잃어버린 중국의 국보 자탄고백서, 79년만에 베이징으로 돌아오다
2025년 5월 18일 중국의 국보급 유물이자 중국 최초의 고서인 자탄고백서(子弹库帛书) 제2권과 제3권이 79년만에 미국에서 중국으로 다시 돌아오게 되었습니다.자탄고백서는 기원전 300년경으로 추정이 되며, 현재까지 발굴된 고서 중 제일 오래된 두가지 고서 중 하나이자 춘추전국시대의 유일한 백서로 확인이 됩니다. (다른 하나는 기원전 168년의 마왕퇴(马王堆) 백서) 흔히 초증서, 또는 초백서, 초견서라고도 불리고 있지요. 자탄고백서는 가로 47cm에 세로 38cm에 비단에 글과 그림이 그려져 있으며, 해(년)을 주제로 한 장문의 본문과, 창세 신화를 다룬 단문, 그리고 그 주변을 둘러싼 12동물 형상의 신과 사계절을 담당하는 네 그루의 나무가 그려져 있습니다. 1946년 미국으로 유출되었던 자탄고백서의 제 2권 오행령(五行令)과 3권 공수점(攻守占)은 그동안 미국 스니소니언 재단의 국립아시아예술박물관에서 고이 잠들어 있었는데요. 이 귀한 중국의 국보급 유물이 2025년에 이르러 다시 중국에 되돌아오기까지는 많은 고초가 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