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 후통의 중국사] 베이징 골목에 숨어있는 이야기를 엿보다
가끔 서울의 중심부라고 부를 수 있는 을지로나 청계천을 다니면 서울이라는 도시의 수많은 이야기와 역사를 담고 있는 곳이라는 걸 느낄 때가 종종 있습니다.
제가 유치원을 다니던 어린시절 청계천을 필두로 이어지는 종로와 을지로 일대는 여러 만물들이 즐비하던 박물관과 같은 곳이었죠. 그런 제가 중국 베이징으로 유학을 떠난 후 만난 베이징 후통은 이보다 더 많은 이야기를 담고 있어요.
원,명,청조의 중국 중근대 시대로 시작하여 중화민국-지금의 공산당에 이르기까지 베이징이라는 도시는 수많은 역사의 이야기를 담은 중심점 이었고 베이징 후통은 장대한 중국의 서사를 만들어가는 작은 이야기들의 무대였던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