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트 목차
한국의 국가 석학 1,2호가 중국으로 거취를 옮기다.
2023년 탄소나노튜브의 세계적 권위자이자 국가 석학으로 각광받던 이영희 교수가 중국의 후베이 공업대의 전임 교수로 초빙되어 반도체, 양자연구소를 이끌고 있는것으로 확인이 되었습니다. 이 뿐만 아니라 지난 해에는 이론 물리학자인 이기명 고등과학원 부원장이 베이징 응용수학연구원의 교수로 적을 옮기게 되었지요. 이 내용은 중앙일보와 중국의 환구시보에 나란히 기고가 되었습니다.
환구시보의 중문 기사는 아래 링크를 참고해주세요.
국가 석학인 두 교수님이 중국에 오게 된 사연?
한국의 국가 석학 1,2호로 불리는 두 분이 중국의 대학으로 오게 된 사실은 참으로 놀라운 일이 아닐 수 있습니다. 한국의 입장으로써는 인재를 놓친 셈이고 중국의 입장으로써는 한국의 국가 석학을 영입함으로써 중국의 과학 개발 성장에 큰 토대를 마련할 수 있게 된 셈이지요. 그런데 왜 두 분은 어찌하여 중국으로 오게 된 것일까요?
중앙일보와 환구시보의 기사는 두 국가 석학 모두 정년 퇴임에 이르러 새로운 연구처를 찾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 때문에 한국에서는 더이상 연구를 진행할 수 없었던 찰나의 중국의 대학에서 제안이 온 것이지요.
도리어 중국의 공학 발전에 대한 열정과 노력은 가히 놀라울 정도입니다. 중국의 기초과학 발전에 대한 열망은 해외 인재를 영입하기 위해 연구소를 짓는 등의 매력적인 연구환경 조성과 중국 대학의 후한 대우와 연구 자금 조달이라는 매력적인 조건으로 그 열망이 반영되어 있는 듯 합니다.
이런 상황은 기초과학 뿐만 아니라 국내 반도체, 메모리등의 전반적인 공학영역에 뻗어져 있습니다.
국가 인재 영입에 대한 두 국가의 다른 시선
중국의 인재 영입에 대한 두 국가에 대한 시선은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중국은 공격적으로 한국의 석,박사 인재영입을 하고 있으며, 이는 그다지 “놀랍지 않다.” 라는 것이지요. 중국에서는 쾌재를 부를 일, 한국은 불안과 걱정에 휩쓸리는 형국입니다.
중국은 자국의 과학발전을 위해 좋은 조건과 매력적인 대우로 한국의 인재를 흡수하고 있으며, 한국은 인재를 지키기 위해 마땅히 대우해야하나 그렇지 못하고 도리어 인재를 내치는 모양새입니다.
이런 중국의 인재영입은 많은 한국 연구진의 마음을 흔들리게 하고, 그 인재 영입의 최대 성과가 바로 한국의 국가 석학 1,2호 교수님의 초빙이라는 결과로 나타나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그에 비해 한국의 인재 양성 정책은 여전히 학부생의 숫자 놀리기에 그치며 이는 어리석은 일이라고 두 매체에서 전하고 있습니다.
같은 문제에 대한 두 국가의 서로 다른 스탠스가 커다란 결과를 초래하고 있습니다. 과연 이 사건에 대한 결말은 앞으로 우리에게 어떻게 다가오게 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