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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4월 27일 중국의 시나 닷컴에서 꽤나 흥미로운 기사를 보았습니다. 바로 중국의 31개 성 중 어느 지역이 제일 돈을 많이 쓸까? 라는 기사였는데요. 이 기사에서는 1분기 중국의 31개성 GDP순위와 함께 중국 31개 성 GDP 성장률 그리고 소비율도 함께 알 수 있었습니다. 기사의 전문은 아래 링크에서 직접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2025년 중국 31개 성 1분기 GDP 순위
시나 닷컴 기사에 따르면 작년 대비 중국 31개 성 GDP는 작년과 비교하였을 때 크게 바뀌지 않은 모습입니다. 전반적으로 양호한 수준으로 발전하였는데. 상하이, 랴오닝, 쓰촨성은 GDP 순위가 상승한 반면 중국 31개 성 중 허난, 후베이, 안후이, 충칭, 운남지역은 하락했습니다.

시나닷컴 기사 발췌
그렇다면 중국 지역 GDP가 가장 높은 곳은 어디였을까요? 중국 31개 지역 중 GDP가 가장 높은 지역은 광성이었고 그 뒤를 이어 장쑤, 산둥, 저장이 그 뒤를 이어가고 있었습니다. 그 뒤를 잇는 허베이, 후난, 푸졘성의 격차도 크지 않은 모습입니다.
중국 31개 성 GDP를 보았을 때 전체 GDP 성창쥴 평균은 5.4%였는데요, 그 중에 20개 성이 중국31개 성 GDP중 평균 이상을 기록했습니다. 그 중에서도 중국 31개 성 GDP 중 최 하위인 서장 자치구의 GDP 성장률이 1위인 것이 제일 눈이가는 포인트이네요.
광둥성의 GDP를 빠르게 추격하는 장쑤성의 놀라운 성장세
중국 31개 성의 GDP 현왕 중 눈이 가는 부분은 장쑤성 GDP의 급격한 성장입니다. 2위인 장쑤성은 현재 1위인 광둥성의 GDP를 빠르게 쫒아가고 있는데요, 2025년 1분기 기준으로 보았을 때 장쑤성과 광둥성의 GDP 격차는 단 436.91억 위안에 불과하며, 작년과 비교했을 때 53.35억 위안을 따라잡은 모양새입니다.
장쑤성은 중국의 대표적인 제조업 도시 중 하나로, 최근 장쑤성은 단순 제조가 아닌 지능형 제조(智造)로의 전환을 가속화하고 있습니다. 때문에 2024년 장쑤성의 신규 유니콘 및 잠재 유니콘 기업수는 중국 31개 성 중 1위였으며, 제조업 발전 지수도 전국 1위를 기록하기도 했습니다.
장쑤성이 중국 제조업의 대표지역인 만큼 어느정도까지 성장할 수 있을지 주목이 되는 부분입니다.
중국 31개 성 중 어디가 돈을 제일 많이 쓸까?
현재 중국의 경제 과제 중 하나는 ‘소비 진작, 투자 효율 제고, 내수 확대가’ 가장 최우선의 목표로 떠올랐습니다. 기사의 내용에 따르면 국가 통계국의 조사 결과 2025년 1분기 중국 31개의 성 중 18곳이 생필품 소비액 증가율이 전국 평균치 (4.6%)를 웃돌았습니다.
2025년 1분기 돈을 제일 많이 쓰는 지역은 중국 중서부 지역
지역으로 확인해보면 중국의 중서부가 제일 높았는데요, 서장(11.1%), 후베이(7.3%), 허난(7.0%), 내몽골·신장(각 6.7%), 산시·닝샤(각 5.9%) 순이었습니다. 이 중 서장·후베이·허난은 전국 3대 소비 증가 지역으로 꼽혔습니다.
중국 중서부 지방자치단체들은 다양한 실질적 정책을 통해 소비를 촉진하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후베이성은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과 문화관광 프로젝트로 ‘국제 소비 중심 도시’ 육성을 추진 중이며, 우한은 ‘미식 수도’, ‘차 문화 수도’, ‘편의점 수도’ 같은 소비 이미지를 만들어 음악 축제·공중 벚꽃 축제·야간 장강 유람 등 경험형 이벤트로 젊은층을 공략하고 있다고 하네요.
대도시의 소비가 주춤한 이유?
상하이와 베이징 등 우리가 익히 아는 중국 대도시는 GDP가 도리어 마이너스를 기록했는데요, 상하이를 예를 들어 보았을 때, 중국 상하이의 2025년 1분기 소비 총액은 4,057억 위안으로 중국 31개 성 중 1위를 기록했지만, 소비 증감률은 도리어 -1.1%을 기록했습니다.
베이징 또한 3,459억 위안의 GDP를 기록했지만 소비 증감률은 -3.3%를 기록했습니다. 특히 2025년 3월만 보았을 때에는 -9.9%의 소비 증감률을 기록한 것을 보면 소비심리가 상당히 위축된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국성증권(国盛证券) 수석 경제학자 시옹위엔(熊园)의 말에 따르면, 현재 1선 도시의 소비 부진의 주요 원인으로 세가지를 꼽는데요.
- 1선 도시 주민의 소득 성장 둔화와 낮아진 소득 기대감으로 소비 여력 약화
- 부동산 가격 하락에 따른 부의 효과 소실로 소비 심리 위축
- 높은 가계 부채 비율로 인한 이자, 원리금 상환 부담 증가로 인한 소비의 여유 감소
위 내용을 보았을 때 중국의 지역 거점 및 소도시 지역은 어느정도 지역발전을 보이고 있으나 우리가 흔히 이야기하는 중국의 1선 거점 도시 (베이징, 상하이)들은 GDP와 별개로 소비심리가 위축되면서 고전을 면치 못하는 모습입니다. 이 부분은 우리나라의 경제 상황과 일맥상통하는 부분이 있어 중국은 어떻게 이 경제적 문제를 타개할지 주목이 되는 부분입니다.